2024-04-26 06:30 (금)
통합 `경상국립대학교` 거점 국립대학 롤모델 돼야
통합 `경상국립대학교` 거점 국립대학 롤모델 돼야
  • 경남매일
  • 승인 2021.02.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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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내달 1일 통ㆍ폐합해 `경상국립대학교`로 거듭난다. 통ㆍ폐합으로 전국 거점 국립대 중 3위 규모로 등극했다. 국립대 통ㆍ폐합을 통해 두 대학은 대학경쟁력 강화 등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춰 도약하게 된다. 국무회의는 23일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이 심의ㆍ의결되면서 두 대학 통ㆍ폐합 행정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국립대학의 통ㆍ폐합은 입학자원 감소로 인한 대학 위기 타파와 견인차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국내 대학 통ㆍ폐합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 출범하는 `경상국립대`는 1대학 4캠퍼스 체제로 운영된다. 행정조직은 8처, 1국, 1본부, 2단, 4실로 구성됐다. 학사조직은 단과대학 20개, 일반대학원 1개, 특수대학원 11개, 학부 19개, 학과 88개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통합대 첫 신입생은 올해 가을 모집해 2022학년도에 입학하게 된다. 입학정원은 경상대 3138명과 경남과기대 1175명 등 모두 4313명으로 기존 두 대학의 정원에서 감축 없이 통ㆍ폐합됐다.

지금 전국 대학은 정원미달로 엄청난 시련과 도전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국립대 통ㆍ폐합은 운영 효율성 제고와 특성화를 통해 국립대 경쟁력 강화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통합대학은 학문ㆍ캠퍼스별 특성화뿐 아니라 의과대학, 간호대학, 약학대학 등 다른 대학이 갖추지 못한 다양한 학문영역을 교육ㆍ연구하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 표준이 되고 자리매김해야 한다. 교육부는 두 국립대학이 마련한 통폐합 이행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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