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을 맞은 창원의 대표 향토기업이 회사에서 수집한 기억자료를 창원시에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센트랄 그룹은 24일 오전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센트랄 그룹 본사에서 `센트랄 그룹 기억자료 기탁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9년 10월 체결된 센트랄 그룹(회장 강태룡)과 창원시 간 `기업아카이브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의 결실인 이번 기탁식은 센트랄 그룹에서 2년간 수집한 기억자료 37종 210건을 창원시에 기탁했다.
기탁자료는 당시 경제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난 1984년 급여명세서, 센트랄 사원아파트 관리비 영수증 등과 1981년 취업 규칙, 1992년 노사 간 단체협약 협상 자료 등 당시 노동운동 관련자료도 포함돼 있어 지역 사학자와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창원시가 기탁받은 기업기록물은 목록과 실물을 대조 및 재정리하고 보존처리 한 뒤 전문시설에 보관한 뒤 `창원 기록플러스`라고 이름 지어진 창원시 아카이브 시스템 기업기록 컬렉션에 행정 박물로 등록하고 전시와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태룡 회장은 "도시는 기업에 환경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기업은 도시에 경제적인 활력을 제공하는 공동운명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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