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자 위해 3년 기른 머리카락 자른 ‘군인 정신’
소아암 환자 위해 3년 기른 머리카락 자른 ‘군인 정신’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1.02.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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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제8전투훈련단(이하 8전단)서울함 김린 중위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모발 기부한 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해군제8전투훈련단(이하 8전단)서울함 김린 중위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모발 기부한 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김린 중위(진) ‘어머나 운동’ 기부

정신적 고통 덜어주기 위해 결심

“병마 싸우는 아이에게 작은 사랑”

해군제8전투훈련단(이하 8전단) 서울함 김린 중위(진)가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소아암 환자를 위해 3년 동안 소중히 기른 25㎝의 모발을 어머나 운동본부단체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의 줄임말로 어머나 운동본부는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한 어린이용 특수가발을 제작해 소아암 어린이에게 기부하는 사회공헌단체이다.

김 중위은 제주대학교 학군단에 입교하기 전 동생이 모발 기부한 것을 계기로 ‘어머나 운동’과 소아암 환자에 대해 알게 돼 소아암 어린이들의 정신적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모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제주대 학군단 입교 후 모발 기부를 위해 3년 동안 머리카락을 기르면서 파마나 매직 등 미용 시술을 받지 않았고, 머리를 말릴 때에도 모발에 손상이 없도록 하면서 건강한 모발 상태를 유지하기 하고자 노력했다.

김 중위은 “모발 기부를 알기 전까지는 그냥 길면 자르는 것이 머리카락이었는데,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겐 작은 사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하나의 가발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50명 이상의 기부가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어머나 운동’에 참여해 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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