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서면 특리~화계리 3.2㎞ 구간
229억원 투입, 직선화ㆍ터널 조성
4월 착공, 2023년 말 완공 예정
산청군이 오는 4월 국지도 60호선 금서면 특리~화계리 3.2㎞ 구간 선형개량사업을 착공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 길은 노후화와 함께 굴곡과 경사가 심하고 협소해 사고 위험에 노출, 지역민 대표 숙원사업으로 손꼽혔다.
특히, 지난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이후 연간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동의보감촌 주요 길목 중 하나로 확장과 선형개량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 사업 주요 내용은 사업비 229억 원을 투입, 3.2㎞ 구간 도로를 직선화하고 화계리 인근 길이 189m의 금서터널 조성이다.
군은 지난 2019년 실시설계용역에 이어 지난 해 사업발주와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올 초 편입 물건 보상을 추진, 4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3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민 교통편의와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동의보감촌을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1개 사업에는 △국지 도60호선(금서 화계)개량(183억 원) △국도 59호선 삼장-산청 건설공사(1027억 원) △국도 20호선 단성-시천 국도건설(420억 원) △국도 20호선 신안-생비량 국도건설(1793억 원) △국도 60호선 창주-구생기 우회도로 개설(156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 중 국도 3호선 외송교차로 개선공사와 국도 59호선 옥종-시천 정비공사는 지난해 공사를 마무리했다.
사업이 모두 마무리 되는 오는 2024년에는 지역 국도 병목현상과 통행 안전성 개선은 물론 동의보감촌과 산청읍~시천ㆍ삼장면~지리산 산청문화관광벨트 구축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