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04 (금)
그리움 싣고 떠나, 다시 돌아온 시화
그리움 싣고 떠나, 다시 돌아온 시화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02.23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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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교방동은 임항선 그린웨이 내에서 교방사랑 백일장 시화전을 개막하고 오는 28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은 백일장 시화전을 감상하는 시민 모습.

마산 `교방사랑 백일장 시화전`

임항선에 작품 266매 내걸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은 지난 19일 임항선 그린웨이 내(구 북마산역 좌측 육교 주변)에서 교방사랑 백일장 시화전을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교방동 주민자치회와 지역 내 자생단체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했으며, 작품전시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예전 석탄과 쌀을 나르던 임항선은 그리움을 싣고 우리 곁을 떠났지만, 오늘날 임항선은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야외 산책로가 돼 이곳에서 시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영권 교방동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교방사랑 백일장 대회 공모작품 전시회를 개막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지역 내 초등학생부터 노인들까지 전 세대가 함께 참여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경희 교방동장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임항선 그린웨이에 볼거리를 제공해 생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어린 학생부터 노인들까지 자기 작품을 대중에 선보임으로써 뿌듯함을 느끼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작은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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