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달 아래 개똥밭` 등 9편 수록

부산에서 출생해 거창에서 성장한 소설가 박종윤은 소설집 `검은 달 하얀 그림자`를 출판했다.

그는 현재 서울에서 왕성한 작가로 활동 중이며 소설가 협회 이사이기도 한 박종윤은 그동안 꾸준한 소설 쓰기로 한국소설문학상， 박영준문학상， 직지 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소설문학에서 그는 이미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중견 작가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번 `검은 달 하얀 그림자`는 단편소설 총 9편으로 치매 노부부의 가슴 아픈 가족사와 `달 아래 개똥밭`은 택배 노동자의 애환을， `까치방`에서는 유괴범에게 납치된 어린 소녀가 9년 만에 탈출하게 되는 리얼한 장면과 소시민들의 소소한 일상들을 무리 없이 재미있게 한순간에 읽혀 나가게 하는 주옥 같은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현재 전국 대형 서점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이며 이번 박종윤 소설가의 소설집 출판으로 타 지방에 비해 한국소설 문학의 작가 탄생이 뒤떨어진 거창의 문학 발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