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7:26 (목)
경남 코로나 집단발병 중 종교시설 관련 ‘최다’
경남 코로나 집단발병 중 종교시설 관련 ‘최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2.2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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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년간 확진자 유형 분석

창원 539명ㆍ진주 393명 등

10만명당 61명ㆍ전국 4번째

경남에서 지난 1년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중 종교시설 관련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2월 20일 도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 유형을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총확진자 수는 2055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이 539명(26.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진주 393명(19.12%), 거제 257명(12.51%), 김해 250명(12.17%), 양산 185명(9%), 사천 106명(5.1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의령 4명(0.19%). 남해 5명(0.24%) 순이었다.

감염경로의 경우 집단발병이 1011명(49%)으로 가장 많았다. 확진자 접촉 630명(31%), 감염경로 불명 160명(8%), 해외입국 146명(7%) 순이었다.

집단발병은 종교시설 관련이 184명(18.3%)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어 지인모임 151명(15%), 가족모임 96명(9.5%), 지역별 소규모집단 발병 94명(9.3%), 진주 이통장연수 관련 83명(8.2%), 의료시설 77명(7.6%), 사업장 72명(7.1%) 순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하루 평균확진자 수는 5.7명이었다. 도내 인구 10만명당 발생 수는 61.14명으로 전남, 전북, 세종에 이어 4번째로 적었다.

총 확진자 중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0.39%로 제주(0.1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집단감염도 발생했지만 방역당국과 의료진, 도민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한 결과 최근 2주간 한 자릿수의 확진자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 모두의 지속적인 방역 동참과 예방 접종 참여로 내년 이맘때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는 지난 20일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 2명ㆍ진주 1명이다.

창원 확진자 2108번은 30대 남성으로 지인과 접촉해 확진된 2105번의 가족이다. 30대 남성인 2110번은 자진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40대 외국인 남성인 진주 확진자 2109번은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107명(입원 85명, 퇴원 2014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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