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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한다
거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한다
  • 박재근ㆍ한상균
  • 승인 2021.02.18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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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남도청에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김경수 도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 / 경남도
18일 경남도청에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김경수 도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 / 경남도

도ㆍ시, 한국서부발전 등과 협약

중앙하수처리장 유휴부지 활용

전력 확보ㆍ도시가스 공급 확대

거제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거제중앙하수처리시설 증설부지 내에 1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건설된다.

경남도와 거제시, 한국서부발전, 경남에너지는 18일 도청에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변광용 거제시장,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거제시 연초면 오바리 거제중앙하수처리시설 증설부지내에 10㎿급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건설과 인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675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에 서로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서부발전(주)는 사업시행 및 사후관리지원과 700억 원 사업비와 발전사업 개발, 경남에너지(주)는 도시가스망연결과 인근 마을 도시가스 공급을 각각 맡게 된다.

연료전지 발전과 도시가스 공급을 연계한 사업은 도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은 배관 설치비용 대비 수익성이 부족해 수요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므로 공급망 확대가 어렵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인근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사업구조 덕분에 무리 없이 추진하게 됐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서 도시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친환경ㆍ고효율 신에너지를 생산하게 되면 발전설비 인근 주민들은 도시가스가 공급되면서 취사ㆍ난방비를 20∼30%가량 절약된다.

김경수 도지사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과 연계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사업모델을 만들어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유휴지를 활용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연초면 오비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어 에너지 복지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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