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1:09 (토)
경남 고교학점제 성공 안착 보인다
경남 고교학점제 성공 안착 보인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02.18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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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면 시행 대비 정책 추진

일반고 가운데 연구학교 7곳 운영

학교환경 재구조화 221억원 투입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하에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개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은 교사 1명이 2∼3개 학교 수업을 한꺼번에 담당하는 순회 교사를 배치한다.

희소 분야나 교사 확보가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서는 학교 밖 전문가가 한시적으로 수업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7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과 관련해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해 학점제형 교육과정을 편성해 일반고 중 연구학교 7교, 선도학교 69교를 운영한다.

지난해는 연구학교 7교, 선도학교 45교 운영했다.

이를 통해 기존 46개 교과목이었던 학생선택과목을 69개로 확대하고, 교과별 성취기준을 반영한 주제 중심 교과 간 융합수업 운영 등의 성과를 얻었다.

또한 도내 18개 교육지원청을 6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해당 거점교육지원청에 인력을 배치해 단위학교 밀착형 고교학점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위해 지난해 김해교육지원청을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운영했으며, 올해는 양산교육지원청 추가 지정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내 전 읍·면지역을 교육소외지역으로 지정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지역적 제약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단위학교의 교원 수급 상황에 따라 개설하기 힘든 교과목을 지역 내 인근 학교와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 및 농어촌지역 학생의 과목선택권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운영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295개 강좌에서 연인원 3,366명의 학생,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에서도 114개 강좌에 연인원 1,20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올해는 개설과목을 더욱 다양화하고 교육학·심리학·보건·철학 외에 환경·국제정치·과학과제연구·공학일반·프로그래밍 등의 과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별 거점학교가 중점 교과목을 선정해 다양한 과목별 공동교육과정의 운영을 원할 경우, 교과특성화학교 운영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경남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 선도적으로 2019년부터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학교공간혁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도내 일반고등학교 중 공모를 통해 고교학점제 대비 학교환경 재구조화 사업에 24교에 148억원, 경남도와 협업 사업으로 홈베이스 및 학습카페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43교에 73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교과교실제 고교학점제 학교환경조성사업과 연계하여, 2023년까지 도내 전 일반고등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교육 대전환과도 상통하는 정책으로 생각한다"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 전까지 도내 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 다양화를 지원하고, 교사 수급 및 연수, 고교학점제형 학교공간혁신사업 등도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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