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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섬 가치 재발견으로 찾는 섬 만들어야
경남 섬 가치 재발견으로 찾는 섬 만들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1.02.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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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섬의 가치를 높이는 지속가능한 섬 발전 종합 청사진을 선보인다고 한다.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18일 열고 다양한 도내 섬 발전 전략을 내놓는다. 이번 용역에서 내건 섬 발전 비전은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이라고 한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9년 조사에서 우리나라 크고 작은 유인도 400여 개 중 130개가 무인도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의료 등 주민이 살기 어려운 조건으로 섬 주민이 떠나는 것이다. 경남은 전남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은 지역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인 제주도를 제외하고 가장 큰 섬인 거제도가 있다. 경남은 해양도시이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인 해양국가이다. 섬은 해양국가로 나아가는 전초기지이자 영토 최전선이고 해양 영토 확장의 교두보이다. 섬의 중요성과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유럽의 한 내륙국가는 호수에서 군사훈련을 하며 미래 해양국가로의 진출을 꿈꿨다고 한다. 우리는 해양국가나 남북이 대치하는 지정학적 위치로 해양ㆍ항공과 관련한 산업발전은 제한적이다. 해양은 세계와 교류하고 나아 갈 수 있는 발전의 발판이다. 그 첫걸음은 섬의 가치를 발견하고 발전 시켜 영토의 의미를 더 한번 부여해야 한다.

태국 푸껫의 007섬으로 알려진 팡아만 제임스 본드 섬처럼 경남의 아름다운 섬들도 가치 재발견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모여드는 섬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정부는 2019년부터 8월8일을 섬의 날로 정하고 섬 가치 발견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2006년 시작한 거제섬 꽃축제 성공 사례를 비춰 볼 때 섬 가치 재발견을 통해 섬 발전을 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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