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24 (금)
김해 확진자 타지역 감염 83%… 방문자제 당부
김해 확진자 타지역 감염 83%… 방문자제 당부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2.17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입국자 제외 221명 분석

1주간 5명 집중ㆍ홍보 강화

김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무려 80%를 넘어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김해시는 타지역 방문 자제를 호소하는 시민 홍보를 강화한다.

시는 지난 16일 기준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국내 확진자 221명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와 그로 인한 n차 감염이 18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3.3%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최근 1주간 발생한 7명의 경우 외국인 1명,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한 5명 모두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됐다.

김해 248번 확진자는 거주지는 김해지만 업무 관련해 도내 다른 시ㆍ군은 물론 전국을 넘나들었다. 249번은 강원도 속초 거주 가족의 방문으로 감염됐다.

250번은 지난 6일 부산 소재 장례식장을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했다.

252번은 부산 강서구 거주자지만 가족 집이 있는 김해시에서 검사 후 확진을 받았다. 253번은 설 연휴인 12~13일 부산 소재 부모 집을 방문했다가 부모의 확진으로 검사 후 확진됐다.

시는 그간 전 행정력을 동원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생활방역수칙 준수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타지역 방문과 가족모임으로 인한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자칫 시민들의 경각심이 느슨해져 언제든지 확산의 우려가 높은 상황으로 이전보다 더 강력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생활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자율적인 방역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