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OECD 국가 중 꼴지
실업률도 외환위기 이후 최악
"백신 등 실패 스스로 돌아볼 것"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각종 정책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원내대변인이기도 한 최 의원은 21대 초선 의원으로 국민의힘 내에서는 청와대와 여당 저격수로 통한다. 각종 정책에 대해 부드러우면서도 신랄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최 의원은 16일 백신접종과 최근 1분기 실업률에 대해 "백신접종은 OECD 국가 중 꼴찌,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다"면서 "정부는 국민들에게만 `지침 지키라` 하지 말고, 백신과 경제 모두 실패한 스스로부터 돌아보라"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OECD 37개국 중 32개국이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는데, 일본ㆍ뉴질랜드ㆍ콜롬비아ㆍ호주ㆍ한국 등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5개 나라 중에서도 대한민국이 꼴찌다"면서 "게다가 `전 국민 무료접종`이라더니 30%만 국비로 조달하고, 70%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끌어쓰겠다 한다. 초기 방역에 실패하고 백신 확보도 늦은 정부가 무슨 염치로 백신 접종비마저 건보에 부담시키며 국민 허리만 휘게 만드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또 "`백신 꼴찌`에다 취업자 감소, 실업률도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다. `코로나 벼락 실업자`만 127만명이다"면서 "1년 이내 취업 경험 있는 실업자가 100만 명을 넘은 것은 1999년 이래 22년 만이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5인 이상 집합금지`, `밤 9시 이후 영업금지` 등 근거가 불명확한 정부의 방역지침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국민들의 생존 기반마저 무너뜨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