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2:16 (화)
고 김상훈 지사 손녀에게 포상 전달
고 김상훈 지사 손녀에게 포상 전달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1.02.16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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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부보훈지청 전수식

항일운동 참여한 공로 인정

경남서부보훈지청은 16일, 지금까지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포상을 전하지 못한 도내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아 전수식을 열었다.

이날 통영시 당동에 위치한 유족의 자택에서 고 김상훈 지사(건국훈장 애족장)의 손자녀인 김정은 씨(46ㆍ여)는 훈장과 훈장증서를 전달받았다.

고 김상훈 지사는 1927년 5월 당시 통영군에서 조선인 보통교육 반대 등을 주창한 경남도 평의원 김기정을 성토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집회에서 김기정의 고소로 체포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김기정의 집을 공격하다 체포돼 10개월간 옥고를 치뤘다.

이후 국내에서 항일운동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았다.

한편, 올해 2월까지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애국지사는 1만 6410명이나 이 중 5900여 명의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을 전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보훈처는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캠페인’을 진행해 후손들을 찾고 있다.

후손 확인이 필요한 독립유공자의 명단은 국가보훈처 공훈전자사료관의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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