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기관ㆍ단체에서 790만원 기탁
박희연 교장 "자기 살 주인 되길"
상일초등학교(교장 박희연)는 코로나19로 초등학교 시기를 우울하게 보낸 72명의 졸업생을 격려하는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일초는 지난 10일 졸업생의 힘찬 새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제26회 졸업식을 엄격한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해솔관에서 거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학부모와 축하객들은 졸업식장에 참석하지 못하고,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상일초는 이날 졸업생 72명 모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향토기업인 ㈜MH에탄올 최동호 부회장이 매년 100만 원을 기탁했고, 광학기기, 광섬유 및 유리 등으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광진정밀(주) 문병갑 회장도 2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총 16개 기관 단체에서 79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박희연 교장은 "역사상 최초의 코로나 시대 6학년을 보낸 소중한 졸업생들이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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