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4:35 (수)
양산대교 재가설 공사 안전하고 신속하게
양산대교 재가설 공사 안전하고 신속하게
  • 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 승인 2021.02.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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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임채용 지방자치부 본부장

양산지역 최대 교통현안인 양산대교 재가설 사업이 내달 착공에 들어가면서 본격화된다. 양산대교는 국도 35호선에서 유산동 유산산업단지, 양산산업단지 등을 잇는 교량으로 양산의 산업 물동량을 담당하고 있는 양산발전의 중추 교량이다.

과거 양산시 북부동 등 양산천 남부와 어곡동 유산동 등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교량은 남부동과 교동을 연결하는 영대교가 유일했다. 그러나 양산ㆍ유산공단 조성과 함께 양산대교를 건설했다. 지난 1979년 개통된 양산대교는 양산ㆍ유산공단에 이어 어곡공단이 조성되고 원동면에 에덴밸리 골프장과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산업 물동량과 관광ㆍ레저 차량의 통행이 급증했다.

특히 대형 화물차량 통행이 증가하면서 교량이 빠르게 노후화됐다. 이 때문에 30년 이상 대형화물 트럭 등 차량을 견뎌낸 교량은 노후가 촉진되면서 교량 상판에 구멍이 뚫려 차량 통행에 위험을 줬다.

양산시는 지난 2013년 전체 6개 차로인 양산대교에 교량 노후화로 교량 상판에 구멍이 뚫려 교량과 차량 통행에 안전 문제가 발생하자 급히 2개 차로를 폐쇄했다. 왕복 4차로만 운영 중인데다 30t 이상 차량 통행 제한을 하는 바람에 출퇴근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차량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양산시는 총사업비 434억 원(국비 70%), 시비 30%)을 들여 교량 190m를 재가설하고 접속도로를 개량한다.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상반기에 공사가 완료할 예정이라고 한다. 교량이 개통되면 북부동과 유산동 유산공단과 어곡공단, 원동면 배내골을 오가는 산업 물동량과 관광 차량의 운행이 원활할 전망이다. 또 양산대교는 양산시 원동면에서 웅상,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을 연결하는 국지도 60호선 양산시가지 구간으로 또 다른 교량 재가설 필요성이기도 하다.

문제는 4년 가까운 공사기간에 빚어질 심각한 교통체증이다. 양산시는 공사 중 원활한 소통을 위해 왕복 4차로 가설교량을 설치해 차량 통행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가설교량은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이 어려워 인근 영대교나 상북면 소토리 소토교를 이용해야 하는 등 분산책이 필요하다. 통행량 분산도 좋지만, 분산으로 인해 교통체증이 이들 교량으로 번질 것이 뻔하다. 그리고 통행량이 분산되는 교량 등에 대한 교통체증과 체증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도 함께 세워야 한다.

지금도 경전철 교각 건설로 신기동 일대 시가지의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이달 양산대교 재가설 공사가 착공되면 경전철 교각 건설과 맞물려 신기동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일대는 심각한 교통 체증이 불 보듯 뻔하다. 양산대교 주변의 차량정체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주변 곳곳에 차량 우회를 유도할 교통안내판 설치로 차량 소통을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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