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ㆍ토론으로 변화한 공무원 간부회의 정착이 관건
공부ㆍ토론으로 변화한 공무원 간부회의 정착이 관건
  • 경남매일
  • 승인 2021.02.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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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간부회의를 공부와 토론 방식으로 바꿨다고 한다. 기존의 간부회의는 보고와 지시 일변도로 진행돼 소통을 통한 조직의 발전적 변화에는 거리가 멀다. 남해군은 새해를 맞아 `혁신ㆍ소통ㆍ책임`을 주요 골자로 한 `적극행정`을 군정 목표로 세우며 그 하나로 간부회의 효율화 방안`을 검토했다고 한다. 토론 방식 간부회의 도입은 타 부서와의 협업은 물론 최신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장충남 남해군수의 의지의 반영이다.

남해군은 기존에는 읍면장 회의와 간부 공무원 회의가 각각 개최했으나 지난 1일 `확대간부회의`로 통합해 열었다. 지난 8일 `확대간부회의`에는 `차이 나는 남해 클라스` 특강을 했다. 국무총리 그린뉴딜 특별보좌관 등으로 활동하는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연구원을 강사로 초청해 `2021년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 탄소 중립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의 후 탈원전 정책의 주요 쟁점, 재생에너지 확산 방안, 탄소중립을 위한 데이터 기반 마련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고 하니 학습열의가 반갑다.

남해군은 매월 둘째 주는 전문가 초청 강의 토론, 셋째 주는 대형사업과 주요현안사업 추진상황 점검 넷째 주는 `군정 상상토론` 등 테마별 회의로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한다. 일상적ㆍ반복적 회의 형태로는 미래지향적인 군정 추진이 어렵다. 간부 공무원이 먼저 변화와 혁신에 선도 역할이 절실하다.

양산경찰서는 한때 시민참여형 오디션식 공개 인사위원회를 도입한 적이 있다. 조직 내ㆍ외의 호응을 얻었던 이 제도는 서장이 바뀌면서 사라졌다. 좋은 제도는 정착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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