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숨결이 서린 명품 칼로 세계 시장 석권을 꿈꾼다
장인의 숨결이 서린 명품 칼로 세계 시장 석권을 꿈꾼다
  • 류한열 기자
  • 승인 2021.02.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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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봉 (주)첼링 대표는 “세계 최고의 칼을 만드는 작업은 철의 왕국 가야의 중심인 김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김석봉 (주)첼링 대표는 “세계 최고의 칼을 만드는 작업은 철의 왕국 가야의 중심인 김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 칼 명인 1호 정재서 기술 전수받아

일본·독일·미국 제품보다 절삭력 우수

세계 최고 칼날 세우는 기술 제품 적용

첼링의 칼에는 ‘장인명도’의 기품 담겨

“철의 제국 가야의 중심인 김해에서

칼 등 철 제품 우수성 세계에 알릴 것”

‘칼은 보석이다.’ 최고의 음식을 만드는 데는 칼이 가야한다. 그냥 칼이 아닌 명품 칼의 섬세한 손길이 가야한다. 그래서 칼은 보석이다.

김해 주촌에서 세계 최고의 주방 칼을 만드는 (주)첼링 칼스토리 김석봉 대표이사(50)는 “칼은 인생 스토리를 쓰는 도구”라고 말한다. 삶을 담아내는 칼을 만드는 자부심은 예리하고 날렵하다. 챌린징 나이프(challenging knife, 도전하는 칼)에서 (주)첼링이 왔다. 삶의 스토리를 쓰고 최고 품질에 도전하면서 ‘(주)첼링 칼스토리’가 완성된다.

김 대표는 세계 최고의 이름을 날리는 일본, 독일, 미국 칼에 비해서 첼링 제품이 더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특히 칼의 생명인 날 세우는 기술(칼 가는 기술)은 세계 으뜸이다. “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칼날이 내는 미세한 소리에서 정밀한 기술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하는 김 대표는 일본과 미국 칼이 종이를 자를 때 나는 거친 소리와 첼링이 내는 부드러운 소리에서 미세한 차이를 간단한 실험으로 보여준다. 첼링 칼은 칼날이 “스르륵” 가면서 신뢰를 남겨 놓는다. 칼 가는 기술은 정재서 칼 장인한테서 왔다. 김 대표의 외사촌 형인 정재서 장인이 김 대표의 칼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술을 전수했다. 대한민국 칼 명인 1호인 정재서의 후계자가 김 대표다.

대한민국 칼 명인 1호인 정재서 장인의 기술이 첼링의 제품에 적용돼 있다.
대한민국 칼 명인 1호인 정재서 장인의 기술이 첼링의 제품에 적용돼 있다.

첼링의 칼에는 장인명도(匠人名刀)의 기품이 서려 있다. 40여 년의 칼 인생을 산 장인의 손끝 기술이 첼링 칼에 입혀져 소비자의 만족도가 극대화된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된 칼 손잡이를 잡을 때 무한한 안정감을 준다. 칼끝 부분을 부드럽게 처리했기 때문에 사용할 때 안전하다. 특히 첼링 칼은 칼 표면에 물이 묻으면 유리알처럼 반짝인다. 기술의 상징인 물방울은 칼 표면에서 발수효과를 낸다는 것을 보여주고 위생 칼이라는 증거다. 첼링 칼은 28가지 공정을 거치면서 명품의 빛을 낸다. 칼의 모든 부분에 꼼꼼한 손길이 미쳐 칼등의 마감 처리까지 놓치지 않는다. 첼링의 모든 제품은 10년간 칼날 재연마를 보장받는다. 제품마다 ‘워런티 카드’가 주어진다.

첼링은 앞으로 가위, 포크, 나이프, 뒤지개 등 27개 종류의 가정용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제품에는 나노기술을 입혀 최고 제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위생에 더 무게를 둔 ‘세우는 가위’의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호피 칼자루 칼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첼링은 주부라면 하나쯤 가지고 싶은 칼을 손에 쥐어주겠다는 계획이다.

칼을 선물로 주는 데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이 점에 대해서 김 대표는 “‘칼을 선물로 받으면 안 된다’라는 일본 문화에서 온 생각에 뺏기면 안 된다”며 “칼은 자신과 가정의 행복을 부르는 수호의 뜻이 담겨있기 때문에 칼을 선물하면 악귀를 물리치고 복을 지키는 좋은 의미를 담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듯이 칼을 선물하면 좋다. 특히 이사나 개업 등을 축하할 때 칼은 건네주면 축하의 마음이 충분히 전해질 수 있다”고 덧붙인다.

‘칼의 명작’ 첼링 제품 3종 세트.
‘칼의 명작’ 첼링 제품 3종 세트.

은장도 스토리는 일제가 만들어낸 허구일 가능성이 높지만, 은장도의 무딘 칼이 여성 정절을 상징하는 데는 이론이 없어 보인다. 칼이 귀한 대접을 받는 전통이 ‘음식은 칼맛이다’로 내려와 첼링이 만드는 제품과 연결된다. 칼맛은 ‘음식을 만들 때 칼을 다루는 솜씨에서 우러나오는 맛’이다. 약선요리 전문가인 정영숙 정림 대표는 “요리의 진정한 맛은 칼맛에서 나온다. 첼링 칼을 잡으면 안정감을 줄 뿐 아니라 칼날에서 다듬어지는 음식 재료는 무한한 맛으로 재탄생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한다.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칼날은 음식물을 부드럽고 깨끗하게 자르기 때문에 음식의 맛을 원상태로 보존할 수 있다. 좋은 칼날은 음식 재료의 영양분 파괴를 막을 수 있다. 첼링의 제품은 음식물 재료를 자를 때 절삭력이 우수하고 칼날 부분의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수 열처리와 정교한 연마기술이 우수한 칼날을 세운다. 칼날의 위생성은 최고점을 줄 만하고 식재료의 친환경성을 더할 수 있다.

김석봉 ㈜첼링 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지난해 연말 과도 6000자루를 김해시에 기탁한 뒤 허성곤 김해시장(네 번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석봉 ㈜첼링 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지난해 연말 과도 6000자루를 김해시에 기탁한 뒤 허성곤 김해시장(네 번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첼링은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과도 1000자루(1000만 원 상당)를 지역 저소득층에 전달했다. 또한 올 초에도 과도 6000자루를 김해시에 기탁했다. 김 대표는 해마다 저소득층을 위한 현금이니 물품을 기부한다, 김 대표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경영에 뛰어들어 (주)첼링이 김해 대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또한 최고 명품 칼로 세계 시장을 넘보고 있다. 연 매출 20억 원을 단단한 바닥으로 삼고 내수와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튜브 생방송으로 첼링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김석봉 (주)첼링 대표가 유튜브 생방송을 하는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있다.
김석봉 (주)첼링 대표가 유튜브 생방송을 하는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있다.

“철의 제국 가야의 중심인 김해에서 철을 다루는 기술이 으뜸이 돼야 하는 건 당연하다. (주)첼링 스토리를 김해 대표 기업으로 세우고, 세계 최고 브랜드로 세계인의 가슴에 새길 때까지 칼끝을 갈 것이다”고 말하는 김 대표의 얼굴에는 철보다 더 강한 결의가 배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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