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2:05 (금)
‘도민 불안’ 주택 가스폭발 등 막는다
‘도민 불안’ 주택 가스폭발 등 막는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2.09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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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시설물 8700여곳 점검

민간전문가 비율↑ㆍ관리 강화

최근 도내에서 주택 가스 폭발사고와 병원 화재 등이 잇따라 도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경남도가 올해 시설물 안전 점검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시설물 안전 점검에 민간전문가 참여 비율을 기존 20%에서 28%로 늘리고, 현장 중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경남도 안전관리자문단’을 7개 분야 20명에서 8개 분야 50명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안전관리자문단은 토목, 건축, 전기, 승강기, 어린이 놀이시설 등 8개 분야에 걸쳐 한국시설관리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안전진단과 안전관리전문기관 34명, 도내 주요 대학 교수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단은 분야별 안전대책 수립에 대한 기술적 자문, 시설물 현장 안점점검과 시설물관리자 등에 대해 컨설팅을 한다.

올해 시설물 안전점검은 정기ㆍ수시 점검, 안전진단 전문기관 관리, 안전관리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정기점검은 시설물안전법상 대상시설 7935곳을 전수 점검한다.

관리주체인 소유자나 관리자가 시설물 종류ㆍ등급에 따른 법정 주기와 점검방법에 따라 안전점검을 하고, 그 결과를 시설물통합관리시스템(FMS)에 입력해 승인받아야 한다.

재난발생 우려시설과 계절별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수시ㆍ특별점검은 700곳을 대상으로 한다.

다중이용시설, 어린이놀이터, 승강기, 축제, 물놀이지역 등 시설물 유형에 따른 표본 점검과 사회적으로 피해가 큰 재난이 발생했거나 해빙기, 우수기 등 계절적으로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시설을 중점 점검한다.

이와 함께 도민이 신청하면 찾아가서 안전점검을 해주는 ‘찾아가는 안전점검 서비스단’을 운영한다.

도와 시ㆍ군 안전관리 자문단 전문가를 활용해 가벼운 사항은 시ㆍ군에서, 구조적 문제 등 전문적 점검이 필요하면 도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안전관리 컨설팅과 교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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