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교육ㆍ검정고시 학습자 모집

8억원 들여 지역 맞춤형 운영

산청군이 오는 3월 5일까지 2021년 초등 학력인정 문해교육과 중졸 검정고시 프로그램 학습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초등 학력인정과 중졸 검정고시 프로그램 추진은 군이 경남교육청의 ‘2021년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지역민들에게 무료 교육과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초등 학력인정 프로그램은 단계별 과정을 이수하면서도 교육감으로부터 학력인정서를 받게 된다.

군은 올해 1월 말 초등 학력인정 1단계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 한글 읽기ㆍ쓰기와 생활숫자, 기본생활교육 등의 수업을 운영한다.

중졸 검정고시 프로그램은 검정고시 교과목 기초학습과 기출문제 풀이 등 학습지도와 함께 2021년 1ㆍ2차 검정고시 응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초등 학력인정 프로그램은 산엔청복지관ㆍ신안면종합복지회관, 중졸 검정고시 프로그램은 신안면종합복지회관에서 각각 진행한다.

배움에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행정교육과 교육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은 교육부 지정 평생학습도시로 지난 2017년부터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추진, 현재까지 800여 명이 문해교실에 참여했다.

2019년부터 성인 검정고시 프로그램을 추진해 중졸 1명, 초졸 6명 등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경남도교육청의 ‘2021년 행복교육지구’ 공모사업에 선정,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 공동체 구축 추진에 전력하고 있다.

군과 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2년간 매년 2억 원씩 예산을 공동 분담, 모두 8억 원의 사업비로 지역 맞춤형 체험ㆍ교육프로그램을 발굴ㆍ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 등 성인을 위한 초등ㆍ중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비문해 성인들 기초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