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 등 화제 작품 선사

캠퍼스 입주 작가 17인 작품 소개

설연휴를 맞아 현대사회 속 가족의 개념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전시 `티격태격 가족웹툰전`이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경남웹툰캠퍼스 입주 작가들의 가족을 소재로 한 주제로 만든 작품들을 전시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료 온라인 체험형 전시로 꾸며져 누구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경남웹툰캠퍼스 1층과 2층에 설치된 전시장은 VR(가상현실)로 촬영해 온라인에서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작품들을 느낄 수 있으며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장점까지 더해져 작품 설명， 캐릭터 소개， 명장면 모아보기 등 풍성한 콘텐츠와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경남웹툰캠퍼스 1층에는 수신지 작가의 `며느라기`， 최규석 작가의 `대한민국 원주민`， 홍연식 작가의 `마당 씨의 식탁`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들을 통해 전통적인 혈연관계에 기반을 둔 대가족 개념에서 벗어나 소가족 형태， 반려동물까지 다양한 개념으로 확장된 현대 사회의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어 2층에서 진행되는 입주 작가전에는 지난해 11월 경남웹툰캠퍼스에 입주한 작가 17인의 작품이 소개된다. 차시진의 `구남친은 위험해`， 식이의 `그녀는 여럿`， 신지훈의 `문과남 이과녀`， 로지의 `엄마 밥상`， 임성훈의 `박경순 할머니의 치매` 새쁨의 `집 없는 집` 등 6개의 장편 웹툰 전시와 가족을 주제로 하는 일러스트 및 구호 전시로 구성돼 작가들의 입주 작업성과를 볼 수 있으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전시 외에도 `웹툰 모의고사`와 `며느라기 대나무숲`， `마당 씨의 소울푸드`， `이기 뭐꼬? 사투리 퀴즈!` 등 흥미를 돋우는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경남웹툰캠퍼스`는 도내 웹툰 작가와 예비 창작자를 위한 전문 창작시설로 우수한 웹툰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컨설팅 및 창작활동비를 지원한다"며 "체험시설， 전문 교육 과정 운영， 찾아가는 웹툰 교육 서비스를 지원해 웹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특별전에 참여한 최규석ㆍ홍연식 작가는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네 가족을 솔직하게 그려낸 이번 전시가 가족 간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티격태격 가족웹툰전` 온라인 전시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