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규 재선거 예비후보 기자회견
"전통시장 활성화로 경제 살릴 것"
의령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충규 예비후보가 8일 의령전통시장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작지만 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의령을 확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오늘 절박하고 비장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제가 태어나고 자란 이곳 의령이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소멸돼 가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묻고 또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제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않고서는 의령에 발 딛고 살아간다는 것이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고통임도 절감했다. 그래서 저는 무너진 의령의 자존심과 위상을 바로 세우고 `경남의 중심, 작지만 강한 의령`을 제대로 한번 만들어 보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군수 재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주변에서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신 분들도 많이 계셨지만 무소속, 야당 군수로서는 의령의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평소 소신대로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로 가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저를 지금껏 아껴주신 분들께 널리 이해와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이어 "의령은 인구 2만 6000여 명으로 군의 소멸위기에 놓여 있는 암담한 실정이다. 부림일반산업단지 등 고향 연고 대기업과 경남도인재개발원 유치 등 사람들이 모여들고 도심이 발전하며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새로운 의령을 반드시 일구겠다"며 "죽어가는 의령전통시장을 살려내기 위해 대형관광버스전용터미널 설치, 통합관리시스템(온라인주문, 택배, 배달) 지원, 빈 상가 청년창업 지원, 농민수당지역화폐 지급(120억, 시장사용), 지역화폐마일리지 도입, 분기별 정기바겐세일 지원, 노점상 환경개선 등 전통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꼭 살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