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대응ㆍ신고부터 수사까지

초기대응 역량ㆍ전문성 등 강화

경남경찰이 아동학대 사건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대를 신설한다.

경남경찰청은 여성ㆍ청소년 범죄수사대를 신설하고， 아동학대와 여성대상범죄를 전담하는 특별수사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여성ㆍ청소년 범죄수사대는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를 전문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9일부터 전국 시ㆍ도경찰청에 새롭게 설치ㆍ운영된다.

일선 경찰서 여성 청소년 수사팀에서 수사하던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은 앞으로 특별수사팀이 직접 수사한다.

또 피해 아동에 대한 조사는 창원과 진주에 위치한 성폭력ㆍ가정 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에서 처리한다.

특별수사팀은 24시간 대응 시스템을 유지하고 112 상황실과 연락망을 연결해 신고부터 수사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수사 전문성을 높일 것"이라며 "가해자 처벌뿐만 아니라 전문 기관과 협업해 피해 아동이 회복할 수 있도록 보호와 지원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