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07 (금)
경남 초등 3 ~ 6학년 융합형 평가문항 보급
경남 초등 3 ~ 6학년 융합형 평가문항 보급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02.08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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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교과 종합 평가수준 높여

교사들 평가 부담 크게 줄어

"융합형 인재 평가 지표될 것"

경남교육청은 초등학교 3~6학년 1학기 융합형 평가문항 자료를 개발해 보급했다.

도 교육청은 창의 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기존 평가 문항의 한계를 뛰어넘어 학생이 학교에서 학습한 지식과 방법을 실제 삶과 연계할 수 있는 융합형 평가 예시자료를 보급했다고 8일 밝혔다.

다양한 교과를 1개의 과제로 평가하는 융합형 평가 과제는 교사들에게 평가문항 제작과 수업 중 평가 시간 및 횟수를 줄여 코로나19로 인한 학교의 부담을 크게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융합형 평가문항은 학생들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문제 상황이 수학, 사회, 국어처럼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교과의 내용으로 종합해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 과제를 구성했다.

융합형 평가문항의 사례 중 3학년 1학기 `동물의 한살이 과정을 관찰하고 시화와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하기`를 살펴보면 과학, 국어, 미술과 체육이 융합된 예를 볼 수 있다. 동물의 한살이 과정을 단순히 이론으로 배우는 것에서 더 나아가 관찰하고 배운 동물들의 한살이 과정을 글과 그림, 움직임 등 여러 융합적 방법을 활용해 직접 표현하는 문항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삶 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실제 상황에서 과학, 국어, 미술, 체육이 각각 분리된 것이 아니라 융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융합형 평가문항 제작을 위해 경남 초등학생 평가지원단을 비롯하여 도내 학생 평가 연구회 4곳이 힘을 합쳤다.

문항 개발에 참가한 수월초 이윤섭 교사는 "이번 평가 과제는 지금까지 가보지 않았던 길이 될 것이다. 경남 초등학생 평가의 새로운 시도로서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평가 과제를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호경 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라는 큰 어려움 속에서도 경남 초등생 평가 혁신을 위해 많은 교사들이 노력하고 있다" 며 "창의 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평가의 지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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