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3:42 (금)
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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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옥
  • 승인 2021.02.08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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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옥
김진옥

분다, 바람

까맣게

습하게 젖어든

커튼의 치맛자락

불룩 부풀렸다

입어 보고픈 여심 위로

시심이 채워지고

먹빛 바람이 손에 감기니

낚시 줄 삼아 흐르는 밤에 드리우면

무엇이 낚이려나

달님 낚으면

줄이 끊어질까

시상이 끊어질까

시인 약력

- 호: 我蓮(아련)

- 진주 출생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5)

- 김해 文詩 문학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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