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군수·권오봉 시장 회동
남해안관광벨트 구축 깊게 논의
공동추진위 구성 등 협력 키로
장충남 남해군수와 권오봉 여수시장이 5일 오전 여수시청에서 만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했다.
이날 장 군수와 권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예력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여기에 더해 가일층 남해군민과 여수시민의 단합된 힘을 모아가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남해와 여수 주변에 이순신대교와 노량대교를 위시한 여러 인프라가 들어서면서 B/C(비용 대비 편익) 상승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변화된 관광 패턴에 따라 남해~여수 해저터널로 거둘 수 있는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는데 따른 판단이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남해~여수 해저터널에 대한 정책성 평가를 할 때 동서화합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걸 함께 강조해 나가자"며 "무엇보다 여수에서 준비하고 있는 COP28(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과 세계 섬 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라도 해저터널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장충남 군수는 "그동안 경제성 평가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지만 이제는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성에 대한 가치를 높게 보고 있기에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이 남해안관광벨트 구축이라는 국가 정책을 완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권오봉 여수시장과 장충남 남해군수는 해저터널이 양 시ㆍ군의 상생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공유했다.
향후 남해군과 여수시는 `여수시-남해군 공동추진위`를 구성하고, 기자회견ㆍ캠페인 등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ㆍ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