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6 07:16 (수)
바다와 함께한 가야인들의 옛 삶 음미해요
바다와 함께한 가야인들의 옛 삶 음미해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2.03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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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의 해양문화를 다룬 학술대회 `가야인, 바다에 살다`를 개최한다. 사진은 `가야인,바다에 살다` 공동학술대회 포스터.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의 해양문화를 다룬 학술대회 `가야인, 바다에 살다`를 개최한다. 사진은 `가야인,바다에 살다` 공동학술대회 포스터.

김해박물관, `가야인` 학술대회

가야 해양문화 이해 넓히는 자리

5일,19일 온라인 생중계 진행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5일, 19일 양일에 걸쳐 가야의 해양문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연구, 복원하기 위하여 `가야인, 바다에 살다`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민ㆍ관ㆍ학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가야사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부경대학교 박물관, 우리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바다가 가야의 성장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점과 바다를 주요 생업의 터전이자 교류의 무대로 삼은 가야인, 선주민의 흔적을 추적해 봄으로써 가야 해양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먼저, 오는 5일에 개최하는 제1부는 `가야인의 대형 어류 포획과 활용법`(동서문물연구원 유병일), `금관가야의 수운항로의 시기별 변화`(경북대학교 지리학과 황상일), `가야지역 사슴수렵에 관한 검토`(기장군청 이수연), `인골에 남겨진 해양문화`(부경대학교 사학과 이하얀) 등 4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지금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가야인의 생업활동과 바다를 집중 조명한다.

이어, 19일에 개최하는 제2부는 `변한의 대외교류`(부산대학교 고고학과 이창희), `문헌으로 본 가야의 대외관계`(국립해양박물관 백승옥), `가야와 중국의 교류`(부산대학교 고고학과 김일규), `고고자료로 본 가야와 왜의 교류`(부경대학교박물관 조성원) 등 4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바다를 교류의 장으로 삼아 고대 동북아시아 국제교역망에서 활약한 가야인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5일과 19일 오후 2시부터 국립부경대학교 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에서 발표 자료집을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김해박물관 관계자는 "바다를 가지고 여러 지역과 교역했던 가야의 국제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이자, 가야 해양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자리가 되도록 유능한 분들을 섭외했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온라인 생중계를 하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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