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1:06 (목)
중학생 태운 버스 가로수 받아…1명 숨져
중학생 태운 버스 가로수 받아…1명 숨져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2.02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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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단성면 내리막길서 사고

30명 부상ㆍ브레이크 파열 추정

2일 낮 12시 39분께 산청군 단성면 방목리 지방도 내리막길을 주행 중인 중학생 축구클럽 전세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충격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축구클럽 중학생 A(15) 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전세버스를 운전하던 B(61) 씨와 C(14) 군 등 3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선수와 감독 등 27명은 일부 경상을 입고 자력으로 버스에서 대피했다.

해당 버스에는 감독 1명과 코치 1명, 중학생 28명과 기사 1명 등 31명이 탑승했으며, 일부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축구클럽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생초2 생활체육구장에서 훈련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산청에 왔다.

이날 숙소인 한 펜션 인근 운동장에서 오전 훈련을 한 뒤 생초2 생활체육구장으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했다. 생초2 생활체육구장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향인 산청군 생초면에 위치해 있다.

경찰은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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