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3:17 (토)
`부당휴업 판정` 두산중 노조, 사과 요구
`부당휴업 판정` 두산중 노조, 사과 요구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02.01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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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사무직 불안 마음 근무"

교섭도 무성의 태도 일관 주장

두산중공업 노동자들이 사측을 대상으로 부당휴업에 대해 사과하고 교섭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두산중공업 사무직지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두산중공업은 부당휴업에 대해 휴업 직원과 그 가족에게 사과하고, 사무직지회와 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복직한 직원들은 사측으로부터 최소한의 사과도 받지 못해 불안한 마음과 회사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갈등을 골을 없애기 위한 최우선적인 조치는 진심이 담긴 사과의 마음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사측이 부당휴업을 받은 직원으로 다수 구성된 사무직지회와 제대로 된 협의조차 하지 않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사무직 직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무직지회를 인정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섭에 성실히 나서라"고 요구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5월 사무직과 생산직 등 350여 명을 대상으로 7개월 휴업을 통보한 바 있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런 휴업이 부당하다고 판정했다.

노동위원회의 부당 휴업 판정에 따라 두산중공업 휴업 노동자들은 희망퇴직자를 제외, 전원 복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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