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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서 살아있는 공룡 후예 ‘슈빌’ 만난다
사천서 살아있는 공룡 후예 ‘슈빌’ 만난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2.01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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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하게 살아 있는 공룡 후예 ‘슈빌’이 오는 4월 13일 개관 예정인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전시된다. 사진은 ‘슈빌’ 동상
국내 유일하게 살아 있는 공룡 후예 ‘슈빌’이 오는 4월 13일 개관 예정인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전시된다. 사진은 ‘슈빌’ 동상

4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개관

고성 이어 국내 두 번째로 공개

어린이 관객 초점 인기몰이 기대

사천에서 특이하고 웅장한 모습의 살아 있는 공룡 후예 ‘슈빌’을 조만간 만나게 된다.

1일 ㈜애니멀킹덤에 따르면 국내 유일하게 살아 있는 공룡 후예 ‘슈빌’이 오는 4월 13일 개관 예정인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전시된다. ㈜애니멀킹덤은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운영할 회사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마스코트로 자리할 ‘슈빌’은 5년생 수컷으로 지난 2016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에서 국내 처음 선을 보였다.

현재 사천지역에서 동물 전문가들이 영양ㆍ위생ㆍ환경상태 등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보관장소는 관리상 문제로 일반인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슈빌’은 사다새목의 넓적부리황새에 속하는 조류로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적색 목록 중 멸종위기취약(VU) 등급으로 지정돼 있는 희소동물이다.

‘슈빌’은 부리가 구두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키는 115~150㎝이고 날개를 편 몸 길이는 최고 230~260㎝에 달한다. 몸무게는 평균 5㎏ 내외다.

아프리카 파피루스가 무성한 습지에서 서식하면서 개구리 등의 파충류를 주로 먹고 커다란 부리와 잘 늘어나는 목구멍 덕에 커다란 먹이도 삼킬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폴립테루스와 폐어는 몇 시간 동안 부동자세로 있다가 사냥감이 빈틈을 보이면 단번에 공격한다.

사람은 공격하지 않고 눈 색깔이 어릴 때 노란색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푸른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애니멀킹덤 관계자는 “‘슈빌’은 현존하는 지구상 동물 중 공룡과 가장 흡사하다“면서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이에게 최고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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