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내 1층 화장실 8곳 배치
익명 운영ㆍ부조리 적극 척결
김해시가 깨끗하고 투명한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청렴ㆍ공감 소통함을 운영한다. 시는 최근 청사 내 1층 화장실 8곳에 해당 소통함을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 도내 18개 시ㆍ군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공직비리 사전예방과 올해 청렴도 1등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당 소통함을 설치했다. 직무수행 현장에서 직접 겪은 위법 부당사항을 귀담아듣고 개선하기 위해서다.
해당 소통함은 시 청사 본관ㆍ별관ㆍ구지관ㆍ사업소동 화장실 내 각 2곳, 총 8곳에 설치된다. 신고대상은 공무원이 직무수행 시 겪은 부당한 업무지시, 갑질, 위법ㆍ부당 예산집행, 부정부패 행위 등이다.
시는 그동안 대부분 신고센터가 실명으로 운영되면서 직원들이 이용을 꺼리는 등 소극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좀 더 적극적인 부조리행위 척결을 위해 소통함을 익명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호 감사관은 "소통과 공감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 조직에서 가장 중요하고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소통함이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직원 상호 간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가 청사 내 1층 화장실에 설치한 청렴ㆍ공감 소통함.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