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 동남치마을 13명 남매 위해
옷ㆍ신발 등 기증 일주일 캠페인 참여
남해교육지원청은 `고현면 작은학교 살리기 및 인구 유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남해 고현 동남치마을에 둥지를 튼 15명의 대가족에게 입지 않는 옷이나 신발 등을 기증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캠페인은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됐다. 그 결과 첫째 주희 양(23)부터 세상 밖으로 나온 지 1년밖에 안 된 미소 양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구성원의 의류가 모두 모금됐다.
남해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이를 키우는 김현태ㆍ임수경 부부가 남해로 전입해옴에 따라 교육적인 부분 외에 생활적인 부분에도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식료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힘써왔다.
남해교육지원청 한 직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놓고 입지 않은 옷을 기부하면서 집을 정리정돈 하게 되었다"며 "환경보호는 물론이고 이웃 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전했다.
안진수 교육장은 "강력한 한파와 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는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교육지원청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남해에 뿌리내린 13남매를 응원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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