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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6차 스마트 농업의 메카로 견인하고 중심 역할 해요
밀양 6차 스마트 농업의 메카로 견인하고 중심 역할 해요
  • 조성태ㆍ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1.31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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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곳! 밀양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시설`, 다품목 가공생산

가공능력 향상ㆍ신제품 개발 도움

가공아카데미ㆍ식품가공기능사 수업

`치유농업시범포`, 도내 최초 설립

치유텃밭 등 3연동 비닐온실 구성

치유농업 전문 인력 양성 목표

밀양시는 연평균 기온 14도, 연 일조시간 2405시간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다양한 작물이 성장하기 유리하고, 풋고추ㆍ딸기 등 시설채소 재배 면적이 2168㏊로 도내 1위에 해당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밀양시는 농업민 편익 증진과 귀농ㆍ귀촌을 희망하는 시민 들을 위해 교육, 정책지원, 재배기술 전문상담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농업기술센터`를 구축해 `스마트 6차 중심도시`로의 힘찬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변화하는 농업환경 변화와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스마트팜 신기술을 도입한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농산물 가공시설`과 `치유농업시범포`를 알아보려고 한다.

소득 창출 중심 농산물종합가공시설

밀양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밀양 농업기술센터의 전경.
밀양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밀양 농업기술센터의 전경.

밀양 농산물 가공 시설은 지역농산물 가공 기술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가공식품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신규 농업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2년에 걸쳐 1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공한 농산물종합가공시설은 404㎡, 1층 규모로 위생전실, 건식가공실, 습식가공실, 내포장실, 외포장실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다품목 소규모 가공 장비 등이 구비됐다.

특히, 이 시설에는 다품목 소규모 가공에 적합한 46종 50대 장비로 잼, 분말, 과립 등 다양한 가공제품 생산에 숨 쉴 틈 없이 바쁘게 진행된다.

지난 2019년 청양고추를 활용한 제품 개발 3건으로 특허 출원 2건, 레시피 개발 1건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사과즙에 대해 식품 안전 관리기준(HACCP)인증 받아 식품 안전성 확보 및 마케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올해 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게 사과ㆍ대추칩, 청양고추ㆍ표고버섯과립 등 자체 시제품을 생산 및 상품화 선호도 조사 실시와 자체 생산한 청양고추 분말 및 과립을 삼양식품에 연구용 샘플로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의 가공기술 이전과 생산 시제품 생산, 품질관리, 마케팅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시설은 농식품 가공 아이디어는 있지만,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에게는 시설 장비 초기 투자 부담을 덜어내며 가공 상품화를 통해 농외소득을 제공한다. 이어, 기존 가공사업장 운영 농업인들에게는 신제품개발을 위한 테스트 생산을 도와준다.

밀양 농산물 종합 가공시설에서 딸기ㆍ대추로 만든 건조칩.
밀양 농산물 종합 가공시설에서 딸기ㆍ대추로 만든 건조칩.

이어, 센터에서는 가공 분야 전문 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8년 2월부터 농산물 가공 아카데미 -식품 가공기능사 대비과정을 운영했다. 총 20회 교육을 추진하며 2019년 이후 누적 총 35명의 식품 가공기능사를 배출했다.

올해는 오는 15일까지 `2021년 농산물 가공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전 교육은 농업인의 농산물 가공능력 배양을 통한 농촌융복합산업 전문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오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주 2회, 총 14회 실시된다. 그뿐만 아니라 1일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농산물 가공 편의 증진과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농산물종합가공시설`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영상 소장은 "종합가공시설을 통해 농업ㆍ농촌의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소득원 창출로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가공센터가 농산물 가공 핵심 전문인력 육성은 물론, 다양한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며 "농산물 가공 아카데미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이 합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의 흐름을 바꿀 `치유농업시범포`

지난해 3월 `치유농업의 진흥`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밀양시는 치유농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경남에서는 최초로 농업기술센터 내 치유농업의 구심점이 될 치유농업시범포를 설치했다.

치유농업시범포는 도내 최초 치유 농업 육성을 위한 기반으로 농업기술센터 내에 치유농업의 구심점으로 실내ㆍ외 교육장, 치유정원, 지압쉼터, 치유텃밭 등 3연동 비닐온실로 구성돼 있다.

`치유농업시범포` 입구.
`치유농업시범포` 입구.

치유농업시범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농촌체험의 흐름을 농촌치유산업으로 유도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곳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실내 교육장은 농촌 치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스트레스측정기와 농촌 치유와 관련한 아동도서부터 전문서적 까지, 비치됐다. 앞으로 치유 농업과 관련한 이론 교육, 비대면 교육 영상 제작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실외 교육장은 식물매개 치유프로그램 실습장으로 단순한 원예체험 프로그램부터 가정원예 실습교육, 외부 텃밭을 활용한 농작업 활용 작업치유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2월부터 6월까지 체험 교구를 택배로 발송 또는 영상회의 앱 활용 비대면 교육으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농촌 치유 교실 운영으로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흥미를 불어넣을 것이다.

또, 교육부 진로체험지원센터 `꿈길`을 연계해 교육기관 연계 진로체험을 추진하고 농업 분야 진로체험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미래농업인력을 양성한다.

마지막으로 농촌 치유자원 아카데미 운영, 농촌체험관광장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치유농업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유농업시범포의 전체 이동통로는 진동 휠체어가 이동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올해 경사로 보완 및 점자 보도블록을 설치해 다양한 계층에서 불편함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밀양농업기술센터는 민선 7기 후반기 중심과제인 `열린 시민행복 프로젝트`와 연계 추진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 경남 도내 최초로 출하 전 농산물의 안전성을 검사할 수 있는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2020 ~ 2021년 2년간 총예산 15억 원을 확보해 현재 농업기술센터 별관 1층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주요 분석장비를 구입, 설치하는 등 막바지 작업에 이르러 있다.

밀양시는 농업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농경지의 축소,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전염병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과거의 생산, 판매에만 주력해오던 농업에서 밀양 농업기술센터 속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전국 제일 농업도시로 발전할 것이다.

하영상 소장은 "농업기술센터는 `스마트 6차 농업수도`라는 핵심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농업정책과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뵐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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