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일이 없는 양
무시로 지내오다
마지막 몸부림으로
그저 한 판만 바라보았고
산마루 하늘 길의 푸르른 잔별
모두 뒤로 하고
웅장하게 솟아오른 태양
언제 그렇게 왔는지
여명의 빛
밝게 더 밝게
세상을 열었으니
아낌없이 우리의 인심 다 얻었다
아, 거룩함이여
먼 산으로부터 나에게 올때까지
낙엽진 길 따라
조용히 다가왔구나
여명의 빛은 저마다의 힘으로 세상을 비추고 어둠을 감춘다
끝 간 데 없는 사랑의 빛은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다.
생활의 터전 역시 여기서부터 비롯되었다.
- 안태봉 시인 -
시인 약력
-호. 석정石井
계간 문장21 시 등단
오륙도문학 신인상 수상
시 창작교실 제26기 회장
부산광역시문인협회 회원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자문위원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자문위원
부산사투리보존협회 자문위원
부산남구문인협회 부회장
재부정읍향우회 부회장
한국현대예절교육원 이사
부산새글터 동인
시집 : 바람결에 길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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