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30 (금)
여명의 빛 7
여명의 빛 7
  • 안상균
  • 승인 2021.01.28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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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균
안상균

사는 일이 없는 양

무시로 지내오다

마지막 몸부림으로

그저 한 판만 바라보았고

산마루 하늘 길의 푸르른 잔별

모두 뒤로 하고

웅장하게 솟아오른 태양

언제 그렇게 왔는지

여명의 빛

밝게 더 밝게

세상을 열었으니

아낌없이 우리의 인심 다 얻었다

아, 거룩함이여

먼 산으로부터 나에게 올때까지

낙엽진 길 따라

조용히 다가왔구나

여명의 빛은 저마다의 힘으로 세상을 비추고 어둠을 감춘다

끝 간 데 없는 사랑의 빛은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다.

생활의 터전 역시 여기서부터 비롯되었다.

- 안태봉 시인 -

시인 약력

-호. 석정石井

계간 문장21 시 등단

오륙도문학 신인상 수상

시 창작교실 제26기 회장

부산광역시문인협회 회원

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자문위원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자문위원

부산사투리보존협회 자문위원

부산남구문인협회 부회장

재부정읍향우회 부회장

한국현대예절교육원 이사

부산새글터 동인

시집 : 바람결에 길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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