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고로쇠수액’ 전국서 가장 먼저 봄맞이
거제 ‘고로쇠수액’ 전국서 가장 먼저 봄맞이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1.01.27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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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남부 동부 일운면 산ㆍ계곡 고로쇠군락지에서 농업인들이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거제시
거제시 남부 동부 일운면 산ㆍ계곡 고로쇠군락지에서 농업인들이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거제시

노자ㆍ가라산 등 군락지 채취 한창

30여 가구 연간 약 20만 리터 공급

낮밤 기온차 10도 이상 작업 적기

거제 고로쇠가 겨울잠을 깨고 생명을 뿜어내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일찍 고로쇠수액을 받는 거제는 동부면 노자산, 남부면 가라산, 일운면 북병산의 명산자락 군락지에서 채취한다.

이달 들어 채취를 시작한 고로쇠수액은 3월 초까지 계속되는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인 이맘때가 가장 적기다.

단풍나무과의 고로쇠나무는 주로 산ㆍ계곡을 중심으로 자생한다. 새싹이 트기 전까지는 옅은 핑크빛을 띠기 때문에 멀리서 봐도 군락지를 구분할 수 있다.

직경 15㎝ 이상의 나무라야 허가기준을 통과한다. 소량을 채취하는 작업장은 나무에 몇 개의 구멍을 뚫고 비닐주머니를 달아 수액을 받지만 링거호스를 대형물통에 연결해 정제과정을 거쳐 공급한다.

거제9품에 선정된 거제시 대표 특산물 거제고쇠쇠수액은 뼈에 이로운 수액이라는 뜻을 가진 ‘골리수(骨利水)’로 불린다. 30여 가구가 연간 약 20만 리터를 공급한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미량원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골다공증 개선, 면역력 강화, 숙취 해소 효과는 물론 신경통, 위장병, 관절염, 요로결석 등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거제시는 불법 무단 채취를 단속하는 한편, 위생적인 채취와 판매를 독려하면서 거제 고로쇠를 전국에 알리면서 농가소득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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