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참여 활성화ㆍ투명성 확보
도의회 2명 추천… 임기 2년간
경남도 최초 합의제 행정기구인 `경남도 감사위원회`가 27일 위원 6명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선 7기 공약이자 경남도정 4개년 계획에 포함된 감사위원회는 도민의 감사 참여를 활성화하고 자체 감사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됐다.
지난해 `경남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올해 1월 1일 출범했다.
위원장에는 감사원 출신의 임명효 위원장이 공모 절차를 거쳐 지난달 28일 임명됐다.
감사위원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자격 요건을 갖춘 법학대학 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전직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이 중 2명은 도의회 추천을 받아 위촉됐다. 위원 임기는 내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감사위원회는 감사계획 수립, 감사결과 처분 요구, 관련자 징계 요구 등을 심의하고 결정한다. 회의는 월 1회 정례회와 필요할 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날 제1회 정례회에서는 감사위원회 주요 업무 보고와 2021년 자체 감사계획 보고 등이 진행됐다.
김경수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이나 학교급식과 관련된 갈등과정에서 감사를 활용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도지사가 바뀌는 데 따라 도정 변화 폭이 크면 도민이 영향을 받는다"며 중립적이고 공정한 감사위원회 운영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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