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1:10 (금)
`문화백신` 퍼트려 지친 삶에 활력 불어넣어요
`문화백신` 퍼트려 지친 삶에 활력 불어넣어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1.27 2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 공연ㆍ전시 라인업

김해문화재단

핵심과제 중 비대면 공연 개발

`토지` 등 3개 공연ㆍ6개 전시

새로운 관광ㆍ스포츠 시설 마련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문화백신`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문화 예술ㆍ관광ㆍ스포츠 분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사업을 펼칠 김해문화재단의 2021년 공연·전시 사업이 눈길을 끈다.

비대면공연, 지역예술 되살리다

올해 핵심 과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예술인들을 위한 비대면공연 지원 사업이다.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공연예술인을 위한 `비대면 공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김해 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며, 선정된 예술인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무관중으로 공연을 펼치게 된다.

지역 예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문화예술 협력 네트워크 `예술 동행`도 계속된다. 지역 예술가를 후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펀딩 및 지역 예술 후원회 조직을 통해 예술기부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공연ㆍ전시로 힐링하다

업사이클링 예술 전시 `가치의 재발견`, 박인선의 `Bull`.
업사이클링 예술 전시 `가치의 재발견`, 박인선의 `Bull`.

규모는 축소됐지만, 김해문화재단은 시민들을 위해 지속해서 공연과 전시를 펼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오페라 `허왕후`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 작품은 김해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문화예술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월 8일 경남도립극단의 연극 `토지 I`도 시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연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정겨운 경남 사투리, 지역 전통춤과 노래를 담아내 볼거리가 풍성하다.

또, 전년도에 이은 시리즈 공연 `우아한 클래식`도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연중 펼쳐진다.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어린이가 많이 거주하는 센터 소재지 특성을 반영해 기획됐다.

전시는 총 6개가 펼쳐진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은 2월 19일에 개최되는 전시 `뉴 페이스& 아티스트 인 김해`에 집중한다. 김해 신진 및 중견 작가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전시로, 올해는 도자ㆍ판화ㆍ서양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달:일곱 개의 달이 뜨다` 전, 허강 의 `만천명월`.
`달:일곱 개의 달이 뜨다` 전, 허강 의 `만천명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3월 26일부터 기획전 `달: 일곱 개의 달이 뜨다`를 펼칠 예정이다. 전시는 달을 주제로 7인의 예술가들이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같은 날 개최되는 어린이 전시 `별별 빌리지`은 알록달록한 텐트 15점이 설치돼 가족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체험 전시 `보이는 보이지 않는`은 시각을 넘어 빛, 소리, 공기, 냄새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실험적 전시이며, 마지막 `가치의 재발견`은 업사이클링 예술을 조명하는 전시로, 환경문제를 예술적 관점으로 고찰ㆍ해석한다.

한편,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가율은 5~8월 중 가족 관람객 중심의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시대 발맞춘 관광ㆍ스포츠 즐기다

관광 및 스포츠 시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즐길 거리를 새롭게 마련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핵심 공간인 `가야왕궁`의 유휴지를 중심으로 이벤트를 펼친다. `왕궁 피크닉`, `요가 클래스`, `왕궁 결혼식` 등 야외 참여형 이벤트를 개최한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도 `피크닉 존`을 조성하고 깡통 열차ㆍ전동 가족 자전거 등의 새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가야왕국 야외결혼식` 모습.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가야왕국 야외결혼식` 모습.

김해천문대는 하이브리드 천체투영기를 도입해 고품질의 가상 별자리 체험인 `하이브리드 가상별자리`와 `우주영상`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망원경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김해문화재단 윤정국 대표이사는 "재단이 준비한 문화예술ㆍ관광ㆍ스포츠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즐거움과 활력을 되찾으시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에 굴하지 않고 새로운 활로를 찾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