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4시간 비상 합숙근무 돌입
하루 2회 이상 케이지 등 방역
창녕군에서 H5N8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자 군이 따오기(천연기념물 198호)를 지키기 위한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23일 군 영산천 인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돼 따오기복원센터 직원들이 24시간 비상 합숙 근무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외부인 출입을 전면 차단하는 등 강도 높은 비상 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하루 2회 이상 번식 케이지 내부 및 센터 주변 방역을 한다.
또 폐쇄회로(CC)TV를 통해 따오기 건강ㆍ분변 상태, 먹이 섭취량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군에서 사육하는 따오기는 360여 마리로 방사한 따오기 중 30마리가 무리를 지어 인근에서 서식하고 있다.
현재까지 창녕 우포따오기가 AI에 감염된 사례는 없으며 따오기도 다른 조류처럼 겨울철에 무리를 지어 서식하기 때문에 군은 AI 차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10년간 노력으로 복원에 성공한 따오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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