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포함 총 14억원 투입
개인 배수설비 67개소 설치
의령군은 봉수면 서암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을 총사업비 14억 원(국비70%, 지방비30%)을 투입해 지난 2019년 1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말 조기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암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은 봉수면 서암리 일원에 기존 1일 50t에서 70t으로 20t을 증설하고, 하수관로 0.78㎞, 개인 배수설비 67개 소를 설치하여 기존 재래식 정화조방식에서 오우수를 분리해 소규모하수처리시설을 통해 연계처리 후 인근 하천으로 방류하는 사업이다.
마을 주민들은 개인정화조 청소 등 매년 발생되던 유지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과 기존 구거 및 우수 배수로에 방출되던 오수로 인한 악취 및 해충이 많이 줄었다며 크게 환영했다.
의령군은 27일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 14일간의 사용개시 공고기간을 거친 뒤 3월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수도요금과 함께 부과할 계획이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의령군 홈페이지 및 군청 상하수도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향후에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읍ㆍ면 지역의 마을단위 소규모하수처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역주민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용개시 이후 오수받이 등 개인 배수설비는 건물주가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으니 해당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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