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3:51 (금)
119안전센터 부지 잇단 제공… 소방안전망 강화
119안전센터 부지 잇단 제공… 소방안전망 강화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1.26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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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이 율하119안전센터 신축 개청을 사흘 앞둔 지난 15일 센터를 방문해 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율하119안전센터 신축 개청을 사흘 앞둔 지난 15일 센터를 방문해 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천만원 투입 의용소방대 지원

무인파괴방수차 등 장비 도입

“국제안전도시 든든한 역량”

‘국제안전도시’ 김해시가 시민 생명ㆍ안전을 책임지는 소방분야 안전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시는 지난 18일 이전 개청한 율하119안전센터 신축 부지에 이어 다음 달 이전하는 동상119안전센터 신축 부지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18일 이전 개청한 대동119안전센터 신축 부지, 2019년 10월 29일 업무를 개시한 김해서부소방서 신청사 부지를 제공한 바 있다.

김해 동부권을 관할하는 동부소방서는 본서(구조대)와 거점별로 7개 119안전센터로, 서부소방서는 본서와 6개 119안전센터로 구성돼 촘촘한 소방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소방활동 역량 제고를 위해 매년 3000만 원의 예산을 의용소방대에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해 동부와 서부 2개 소방서에서도 첨단 소방장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올 4월이면 국내 몇 대 없는 무인파괴방수차 1대가 김해서부소방서에 도입된다. 도비 15억 6000만 원이 소요되며 파괴기가 있는 방수차는 울산(온산)과 부산(기장) 각 1대에 이어 국내 세 번째 현장 배치이다.

무인파괴방수차는 소방대원의 접근이 불가능한 화재현장에서 건축물 외벽이나 창문 등을 파괴노즐로 구멍을 뚫은 후 방수노즐로 물을 뿌려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이다.

차량 내부 조이스틱으로 조종해 물을 직접 분사하지 않아도 돼 밀폐된 건물 화재나 위험물 화재 시 고온의 복사열을 피해 원거리 초동 대응이 가능하고 붕괴나 폭발 위험에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서부소방서는 2018년, 동부소방서는 2019년 공기압축포(CAFS: Compressed Air Form System) 소방차량 각 1대씩을 도입했다.

이 차량은 물과 폼, 압축공기를 방수 전 혼합해 발포율을 극대화시켜 기존 펌프차 대비 물 사용량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김해동부ㆍ서부소방서는 지난해 2만 건 안팎의 소방활동을 했다. 이는 하루 평균 50여 건에 달하며 20여 분마다 1건의 화재ㆍ구조ㆍ구급ㆍ생활안전활동을 했음을 의미한다.

시 관계자는 “촘촘한 소방 안전망은 신속한 골든타임 확보를 가능하게 해 국제안전도시 김해시의 든든한 역량이 된다”며 “올해도 상호 협력체계를 굳건히 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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