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효율선박 집중 공략

1월 총 3척 실적… 4억달러 달성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로부터 총 2292억 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며 이달 두 번째 수주성과를 달성했다.

26일 공시를 통해 밝힌 컨선은 20피트(ft) 컨테이너를 1만 3000개까지 실을 수 있는 대형컨테이너선으로 △질소산화물저감장치(SCR)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각종 연료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 등을 장착해 친환경규제를 충족시키면서 경제적 운항이 가능한 고효율 스마트 선박으로 오는 2022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일 LNG운반선 1척 계약으로 올해 첫 수주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이번 대형 컨테이너선 2척 수주로 1월 수주실적 4억 달러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신조 발주 시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친환경 고효율선박수요 중심의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기술 격차를 바탕으로 올해 일감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