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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살리기 거창이 요지다
작은학교 살리기 거창이 요지다
  • 이우진
  • 승인 2021.01.2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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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우진 지방자치부 부국장

신재화 군의원은 지난 임시회에서 교육도시 거창의 위상을 높이는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을 강력히 주장했다. 신 의원은 현재 거창군에는 유치원 16개, 초등학교 17개, 중학교 9개, 고등학교 8개, 특수학교 1개, 대학교 2개 등 총 학생 수가 8621명으로 교육도시로서 인프라 구축이 잘 돼 있고, 경남도에서는 `작은학교 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작은학교`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10㎞ 거리 제한이라는 `광역통학구역` 정책에 얽매여 일부 초등학교인 월천, 주상, 남하, 남상, 마리 등의 학교만 `광역통합구역`의 혜택을 받고 있을 뿐, 10㎞ 밖의 면 지역 초등학교들은 아림, 창동 초등학교에서 오는 학생들을 받을 수 없는 차별 아닌 차별과 교육행정의 외면으로 폐교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광역통학구역` 거리제한 해제로 거창군의 실정에 맞게 고쳐 적용한다면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면 지역의 폐교위기에 몰린 소규모 학교를 살릴 수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교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학교 간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했다.

폐교위기에 처한 면 단위 학교들이 자율적이고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국단위 학생모집` 설명회가 지역 교육의 균형발전과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경남의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이 소멸위기 마을과 작은학교 상생을 위한 `2021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공모를 실시해 전국 최초로 도 교육청과 경남도 시ㆍ군의 통합행정으로 추진된 사업과 올해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임대주택을 제공하며 사업의 폭이 확대돼 작은학교와 마을 살리기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도내 시ㆍ군 면 소재 작은학교를 대상으로 3곳을 공모 선정하고 경남도, 교육청, 시ㆍ군의 사업비 45억 원 외에도 LH에서 임대주택 건립 사업비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신청 기한은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며, 사업을 희망하는 시ㆍ군은 해당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대상지역과 작은학교를 선정 후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지로 선정된 시ㆍ군은 도와 함께 빈집수리ㆍ임대, 임대주택 부지확보, 일자리 지원 등 지역의 정주여건 조성을 담당해 경남도로 이주한 주민들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주민들에게 특화된 주거 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며 교육청은 찾아오는 작은학교 실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현재 거창군에서는 천혜의 환경이 조성된 신원초와 가북초가 작은학교 살리기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 애타는 마음으로 작은학교 살리기에 전념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과 관계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해 거창의 학교가 최종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선정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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