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유흥업주 "더 이상 못 버티겠다"
김해 유흥업주 "더 이상 못 버티겠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1.21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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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사)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김해시지부 회원 70여 명이 김해시 삼계동 롯데리아 사거리 앞에서 집합금지 조치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일 (사)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김해시지부 회원 70여 명이 김해시 삼계동 롯데리아 사거리 앞에서 집합금지 조치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삼계서 집합금지 규탄 집회

"월세ㆍ각종 세금에 가정 파탄"

22일 시청 집회ㆍ점등시위

정부가 오는 31일까지 집합금지 조치를 2주간 연장한 가운데 제외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김해지역 유흥시설 업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밀린 월세는 물론 각종 세금까지 부담이 가중돼 "더는 버티기 힘든 상황"이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김해시지부 회원 70여 명은 20일 삼계동 롯데리아 사거리 앞에서 이와 관련한 집회를 열었다. 해당 지부에는 지역 498개 유흥시설 업주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유흥업계는 정부의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하며 많은 희생을 감수하며 집합금지 명령에도 충실히 따라왔지만 제대로 된 지원도 없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집합금지 명령의 연장에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으며, 불복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업계는 그 어떤 업종보다 장기간의 집합금지에도 사치, 향락 업종이라는 해묵은 규정으로 인해 각종 정책자금에서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며 "그 어떤 업종보다 장기간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많은 업주들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임대료, 공과금 등의 고정경비 지출은 우리들을 신용불량으로 내몰아 가정의 파탄을 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근거없는 고위험시설 지정으로 일반 유흥주점을 통한 확산사례가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매번 1순위로 집합금지 명령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한이 있지만 영업을 할 수 있는 영업제한과 매출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리는 집합금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집합금지에도 협조해온 이상 국가에 할 도리는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경남의 유흥주점 업주 전원은 정부의 원칙 없고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정부의 정책을 강력히 규탄하며 피해에 걸맞은 충분한 보상과 집합금지 명령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간판에 불을 켜고 영업은 하지 않는 `점등 시위`를 하고 있으며 오는 22일 김해시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아울러 해당 단체 경남도지회는 21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ㆍ도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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