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문화 변천보며 삶의 애환 같이 느껴요
노동문화 변천보며 삶의 애환 같이 느껴요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01.2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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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환 작가의 `생각하는 노동자상`.
유창환 작가의 `생각하는 노동자상`.

창원,`시대×노동×삶` 개최

`노동문학` 등 400여 점 전시

희망사직서 등 관객 참여 공간마련창원시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창동 상상갤러리에서 `도시문화기록 창원은!` 노동문화편 `시대×노동×삶`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창원시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문화적 자산을 현재에 기록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마련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시는 연차적으로 예술, 역사, 환경,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의 모습을 기록할 계획이다.

또한 유창환 작가의 `생각하는 노동자상`, 노동자들의 삶 생각을 문학으로 나타낸 `노동문학`, 과거와 현재 시공간의 변화를 나타낸 양해광 작가의 작품 `1995년 9월 웅남공단` 등 사회적, 역사적 기억과 노동문화의 변천을 담고 있는 문화예술 활동 및 기록물 400여 점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실 지하층에는 `노동(노동 투쟁에서 노동문화 운동으로)`의 투쟁역사를 알 수 있다. 산업 현장에서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투쟁해 노동자의 권리와 인권을 되찾고자 했던 역사적 사실의 기록과 문학, 미술, 음악, 연극 등 예술적 성취와 문화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전시장 1층에는 `시대(노동자와 함께 변화된 시공간)`를 소주제로 기계제조업, 장류ㆍ주류ㆍ섬유ㆍ비료 중화학공업, 방위산업 중심으로 펼쳐졌던 지역 산업을 컴퓨터 미싱으로 새겨진 기업 네임텍, 사진 등을 통해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노동의 주체인 `노동자`가 있다는 사실을 전달한다.

2층에는 `삶(노동의 가치와 삶의 의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노동자들이 인식하는 노동의 가치와 삶에 대한 동일하면서도 다른 시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다. 세대 간 노동에 대한 인식의 차이와 공통점을 동시에 보여 줄 수 있는 `편지` `인터뷰` `희망사직서` 등 관객 참여형 공간도 마련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의 노동문화사를 기록하는 것은 도시의 문화정체성 확립과 문화도시로의 거시적 담론으로 확장하는 틀이 될 것"이며 "앞으로 추진할 분야별 기록사업은 우리 시의 문화 콘텐츠 육성의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전시는 도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었던 노동자들의 삶을 문화 자산으로 기록해 미래 세대에게 전승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코로나 대응 수칙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진행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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