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6:38 (목)
축산악취 해소 5년간 834억 투입
축산악취 해소 5년간 834억 투입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1.20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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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5년간 834억 원을 투입해 축산악취 해소에 나선다. 사진은 지역 한 농장의 시설 현대화 전 모습.
김해시가 5년간 834억 원을 투입해 축산악취 해소에 나선다. 사진은 지역 한 농장의 시설 현대화 전 모습.

종합대책 수립ㆍ관련부서 협업

농장별 저감 등 25개 사업 추진

“차질 없이 진행 시민 삶 개선”

김해시가 5년간 834억 원을 투입해 축산악취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축산악취저감 5개년(2021~2025년)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종합대책은 2025년까지 관련부서간 협업을 통해 25개 중점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5개 중점사업은 우선 비도시지역(한림면 등 읍면지역)과 도시지역(주촌면)으로 분류하며, 다시 사업의 시급성, 소요기간 등을 감안해 단기, 중기, 장기 단계별로 나눠 추진한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등 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총사업비 834억 원(국비 80억 원, 도비 17억 원, 시비 52억 원, 국비융자 484억 원) 중 70%인 581억 원을 축산악취 관련 국ㆍ도비 공모사업으로 확보해 시비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올해의 경우 2021년 농식품부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미 사업비 40억 원(국ㆍ도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비도시지역 중점사업(15개)을 보면 단기대책은 △농장별 맞춤형 악취저감사업 추진 △클린(Clean) 축산농장 지정제 시행(2억 5000만 원) △축산악취농가 인식 개선 위한 교육ㆍ홍보 강화 등 7개 사업이다.

중기대책은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추진(33억 5000만 원) △정화처리시설 설치사업 추진(35억 원) △가축분뇨 악취저감 시설ㆍ장비 지원(167억 원) 등 5개 사업이다.

장기대책은 △축사밀집지역 스마트화 구축(575억 원) △한림면 악취관리지역 지정 추진(장방리, 퇴래리 등) △비도시지역 축산문제 해소방안 추진 등 3개 사업이다.

도시지역 중점사업(10개)의 경우 단기대책은 △악취저감제사업 추진(4억 2000만 원) △선천지구 악취실태조사용역 추진(2억 5000만 원) △악취감시활동 지도ㆍ점검 강화 등 5개 사업이다.

중기대책은 △무단증축 가축사육시설 사용중지 추진 등 2개 사업, 장기대책은 △축사 이전 시 시설현대화 자금 우선 지원 △축사 이전명령 등 추진 △개발사업 편입 통한 보상 및 이전 추진 등 3개 사업이다.

특히 시는 주촌면 주거지에 근접한 선ㆍ원지리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새로운 악취저감시설과 개ㆍ보수에 대한 투자보다 축사 이전이나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한 근본적 악취 해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시는 지난해 11~12월 3차례 축산악취개선 대책회의를 열어 그간의 추진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3개 관련부서(축산ㆍ수질환경ㆍ도시계획과)의 의견수렴과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허성곤 시장은 “축산 악취를 방치할 경우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축산업 기반을 약화시키게 된다”며 “축산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한층 더 개선하고 악취 없는 깨끗한 축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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