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면 대관교~사월리 초입까지
청동기박물관~오미마을과 연결
산청군이 지리산과 경호강권역의 자전거ㆍ도보 여행객 유치를 위해 추진 중인 `경호강 100리 자전거도로ㆍ걷기길 조성사업` 첫 구간이 완공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진주시와 접점지역인 단성면 대관교~사월리 초입까지 5km 구간 자전거도로 공사가 완료했다.
이 구간에 사업비 16억 원을 들여 대관교와 소남리 강변 둑방길에 자전거도로를 건설했다. 이 구간은 진주시가 추진ㆍ개설한 대평면 청동기박물관~오미마을 자전거길(8km)과 연결된다.
`경호강 100리길 조성사업`은 46km다. 지리산권 최고 비경으로 손꼽히는 경호강을 조망하며 자전거ㆍ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길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단성면 관정리 대관교에서 경호강 줄기를 따라 성심원과 산청읍 시가지를 경유, 동의보감촌 위쪽에 자리한 금서면 주상마을까지 이어지는 자전거ㆍ보행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말 사업이 완료되면 `자전거 도시` 진주의 인프라와 서부경남 자전거 레저여행 수요를 지리산권 산청지역까지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자전거ㆍ도보 여행객 유입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진주시가 내년에 완공 예정인 `진양호 순환 자전거도로 개설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ㆍ걷기길 조성사업`에는 모두 5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기존 사용 중인 도로에 자전거용 안전시설 설치, 계획도로 활용, 데크로드 설치 등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인근 지자체와 상생발전의 본보기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