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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 생태계 조성, 경남산업 재도약 발판
산업디자인 생태계 조성, 경남산업 재도약 발판
  • 경남매일
  • 승인 2021.01.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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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올해 산업디자인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경남산업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산업디자인은 산업에 의해 생산되는 공산품의 형태적인 여러 특질을 결정하기 위한 조형 활동이다. 과거에는 자본과 노동이 산업의 핵심이었다면 지금은 창의적인 디자인이 제품과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다. 애플 신화를 이룬 스티브 잡스를 통해 우리는 디자인이 산업, 문화 등 전 분야에 미치는 위력을 잘 알고 있다.

올해 산업디자인 생태계 조성에 나선 것은 바람직한 시책이다.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이 미치고 있는 변화의 물결은 상상 이상이다. 이 때문에 변화되는 산업 생태계에 디자인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제품 속에 담길 기술도 디자인의 혁신 없이는 감염병 시대와 코로나19 이후 시대에서 요구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없다.

마스크는 감염병 시대를 극복할 핵심 제품이 되고 있으나 디자인적 변화는 미미하다. 식사 때 쓸 수 있는 코부분만 가리는 마스크 개발도 가능하나 이에 대한 디자인은 나오지 않고 있다. 도내에는 산업디자인 연구기관이 부족하다. 경남도는 지난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를 유치했다고는 하나 경남의 다양한 산업을 끌어안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 6월 경남도와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업무협약을 했다고 하니 협력을 통한 경남 산업디자인 혁신을 꾀해야 한다.

양산에는 kidp 산하 미래디자인융합센터가 있다. 경남도는 이 센터와의 협력과 활용을 통해 지역성이 강한 경남 디자인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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