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성씨, 산청장학회에 1억원
학업성적 우수ㆍ불우학생 전달
"나은 교육환경 미래 꿈꾸기를"
산청군 신안면 출신으로 현재 부산에 거주 중인 송태성 향우(75)가 산청군향토장학회에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불우한 학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송 향우는 신안면 하정리에서 태어나 단성중, 산청고를 졸업한 후 신안면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 부산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송 향우 가족들 역시 산청군에서 모두 공직생 활을 거친 공무원 가족이다. 그의 아버지 고 송봉호 씨는 신안면 2대 면장을 역임했다. 누나 송정숙 씨는 전 문대보건진료소장을 지냈다.
또, 동생인 송정덕 산청군의회 의원 역시 산청군 주민생활지원실장을 역임하고 퇴직, 현재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 향우는 "부모님께서는 늘 고향을 생각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베풀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고향 후배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미래를 꿈꾸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과 향토장학회 관계자는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큰 금액을 기탁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면서 "지역 학생들이 산청의 미래를 이끌 최고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장학사업에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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