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격리자 전담 시스템 주목
이웃과 공무원의 관심 이어져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으로 남해군에 자가격리자가 100명 이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군이 추진하는 격리자 전담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남해군은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1: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3회 이상 전화해 증상을 확인하고 있으며, 격리장소를 이탈하지 않도록 자가격리 앱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격리 중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자 1:1 전담공무원이 즉각 조치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웃에서 자가격리자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미담사례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이동면 소재 마을의 이장은 자가격리 중인 노인이 부엌에 조리용 가스가 떨어졌으나 자가격리 상태로 배달이 안 된다는 사연을 듣고 전담공무원이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달려가 해결했다. 또한 전담공무원이 증상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대상자의 우울감 증세를 발견하고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연계해주기도 했다.
이 소식은 부산에 거주하는 노인의 자녀에게도 알려졌으며, 직접 남해군 재난안전과와 마을이장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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