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3:51 (금)
경남도, AI 추가 차단 총력대응체계 구축
경남도, AI 추가 차단 총력대응체계 구축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1.18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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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한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사진은 이와 관련해 방역 중인 모습.
경남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한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사진은 이와 관련해 방역 중인 모습.

발생농가 3㎞ 23만마리 살처분

취약지 43곳 통제초소 등 점검

경남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8일 진주시 최초 발생 이후 거창군, 고성군에 이어 지난 14일에는 하동군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도 AI가 발생해 확진으로 나왔다.

이에 대응, 도는 발생 농가와 그 지역에 대한 후속처리를 신속히 진행하여 오염원을 조기에 제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발생 농가와 주변 3㎞ 내 254농가 23만4000여 마리에 대해 살처분과 발생 시ㆍ군 4개소 잔존물처리도 완료했다.

이어 대상 농가에 살처분 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 등을 지원하고 재입식 전까지 매일 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또 타 지역으로부터의 수평 전파 차단을 위해 통제초소와 소독시설을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

발생 지역에는 권역별(관리지역 500m 내, 보호지역 3㎞ 내, 예찰지역 10㎞ 내)로 각 1개소씩, 총 3개소 이상의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인접 시ㆍ군 및 타 시ㆍ도와 접경지역에도 통제초소를 확대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내 시ㆍ군 주요 지점에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20개소와 기존 밀집단지와 취약지역에 운영 중인 43개 통제초소에 대해서는 상시 운영 실태를 지도ㆍ점검한다. 발생 시ㆍ도로부터의 가금류와 가금산물에 대한 반입금지 명령도 유지한다.

특히 고병원성 AI에 걸린 야생조류에서 농가로의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인근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ㆍ도태와 전업규모 농가에는 방역전담관을 파견해 생석회도포 여부, 농가내부 소독실시 여부, 방역시설 구비여부를 점검한다.

조기 발견체계도 강화한다. 도내 발생 4건 중 3건이 가금농가 출하 전 검사를 통해 발견됐기 때문이다. 신속한 조기 발견을 통해 확산을 방지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상시 예찰 및 모니터링 검사를 확대한다. 농가의 ‘자체예찰 신고제’도 실시한다.

‘오리농가 입식 전 4단계 점검 체계’를 구축 방역 상태 미비한 농가는 입식을 제한하고, 방역지침 위반으로 AI 발생 시에는 고발, 보상금 감액 등 적극적 행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경남도 이정곤 농정국장은 “AI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재난성 가축질병으로 확산 방지로 도가 AI 청정지역이 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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