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23 (금)
“내가 사는 동네 불편 덜고 변화 더해지도록 최선 다해야죠”
“내가 사는 동네 불편 덜고 변화 더해지도록 최선 다해야죠”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01.13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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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합포구 올해 발전 전략

‘마산합포구 발전전략집’ 제작

4대 발전전략 200여개 사업 추진

도심 생활 속 인프라 상향 초점

공존 사회 가치 실현에 심혈

“2021년은 삶의 편의를 더하는 소소한 변화들을 통해, 도시를 바꾸는 담대한 진화로 구민들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강병곤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장은 지난 11일, 2021년 마산합포구 발전전략을 부서별로 공유하는 자리에서 부서장에게 이와 같이 주문했다. 이날 마산합포구는 새해를 맞아 구정 지향점과 철학을 담은 발전 전략집을 제작해, 부서 간 협업 시너지와 구심력을 한데 모으기 위해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강병곤 마산합포구청장은 지난 11일 부서 간 협업 시너지와 구심력을 한데 모으기 위해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강병곤 마산합포구청장은 지난 11일 부서 간 협업 시너지와 구심력을 한데 모으기 위해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 구청장은 “주민들의 가장 기초적인 생활영역은 바로 동네다”며 “내가 사는 동네에 불편은 덜고 변화가 더해지면 도시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며 올해 우리 구 핵심 키워드를 “우리 집 동네 변화”로 잡고 각 부서장들의 중추적 역할을 당부했다.

올해 마산합포구 발전의 2대 핵심전략은 ‘공존의 사회가치 실현’ 속에 타 도시에 비해 낙후된 ‘도시 생활 인프라의 상향 평준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도시 만들기 5개 분야 △경제복지 도시만들기 3개 분야 △미래가치 창조ㆍ보존도시 만들기 2개 분야 △함께하는 협치, 상생공존 원(one) 시티 만들기 3개 분야 등 4대 발전 전략에 200여 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ㆍ문화ㆍ주거 프리미엄 도시

우선 구는 도시기능 개선을 위해, 행정ㆍ문화ㆍ복지기능이 결합된 복합청사 건립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일상의 풍요로움을 더하는 행사도 추진된다. 저도연륙교 프린지음악회부터 올해 처음 추진되는 합포 미스ㆍ미스터 트롯 가왕전, 애국지사사당 독립운동 역사해설자 위촉 등 코로나 블루극복을 위한 개성있는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도시 내 교통 인프라와 그린벨트구역 내 주거지 생활환경도 고도화된다. 만성화된 주차난 해소를 줄이기 위해 500면을 추가 확충하고,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 10개 지점의 횡단보도에 LED 조명등으로 교체한다. 그린벨트구역에는 1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소하천과 구거, 상수도 정비에도 나선다.

또한 구는 소규모 노후 건축물에 대한 안전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급지원 출동반도 운영한고 밝히면서, 이를 통해 중대형 건축물 안전관리와 함께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안전확보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건강한 포용나눔의 경제복지도시

구는 생애주기별 든든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저출산 극복에도 나선다.

‘반갑다 아가야’ 출생선물부터 디딤씨앗통장은 물론, 어린이집 교직원의 사기진작과 근무환경 개선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해, 내 아이 첫 선생님의 행복까지도 관심을 기울인다.

또한,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해 1000여 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이 사각지대 취약가구 조기 발견과 지원 연계에도 나선다. 특히, 구는 전국 4번째로 이랜드재단과의 지원협약으로 위기가구 일상 지원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미래가치 창조ㆍ보존도시

구민들이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불편이 우리동네의 안전한 ECO 공간을 만든다.

이에, 구는 1회 용품 없는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재활용품 분리배츨을 기존 일괄 수거에서 종류별로 2단계로 구분수거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오염 및 훼손되지 않은 젤형 아이스팩도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자원순환 문구를 넣은 청소차 이미지 랩핑으로 재활용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탄소 생활확산을 위해서 찾아가는 어린이 생태교실과 함께, 현재 1만 6000세대 수준의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를 2021년에는 1만 7000세대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강병곤 마산합포구청장이 집무를 보는 모습.
강병곤 마산합포구청장이 집무를 보는 모습.

또한, 가로변 방치폐기물 특별구역으로 53개 구간을 지정관리하고, IoT 기반의 이동식 쓰레기 투기단속 CCTV도 확대 설치해 쾌적한 거리조성에도 힘쓴다.

174㎞로의 해안선을 품은 마산합포구는 그만큼 바다와 수 생태계 관리가 중요하다. 청정바다를 지키기 위해 총 12개반 54명으로 구성된 해양쓰레기 수거 인력을 배치하고, 맑은 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갈수기ㆍ우수기 등 취약시기에 배출시설 집중점검으로 사전예방적 수질오염사고에 대응한다.

이밖에 입체적 안전관리를 위해 공중ㆍ식품위생업소 등 생활 속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식품안전 관리에 빈틈없이 나서는 한편, 건축공사장 입구 가림벽에 투명한 안전점검창을 설치해 누구나 언제나 공사현장의 확인이 가능토록 한다.

함께하는 협치, 상생공존 원 시티

구는 창원을 만드는 주인공은 구민이라는 기본 이념을 토대로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제를 발굴하고 실현하는 우리 동네 활력의제 찾기를 연중 시행한다.

구민과 양방향 소통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구민ok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구민과 행정의 소통 강화를 위해 구(區)퀴즈 온 더 블록과 민ㆍ관 동상동몽 등 주민과의 일선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병곤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이 지쳐갈 때, 우리 집 동네의 작은 변화가 희망을 만들고 일상도 되찾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민 한 사람 한 사람 삶이 나아지는 마산합포구 만들기에 힘껏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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